오늘은 최근 자주 올라오는 질문이었던
다이어트를 먼저 할 것인가?
벌크업을 먼저 할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벌크업이 우선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관점에 따라 본인이 끌리는 쪽을 택하셔도 좋습니다.
다이어트가 하고싶으면 다이어트를, 벌킹을 하고싶다면 벌킹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벌킹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는 첫번째 이유는
근육량이 많을 수록 다이어트에 유리합니다.
근육 1kg은 하루에 약 70~90kcal 정도 소모합니다.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근육이 3kg만 늘어나도
하루 250kcal 정도는 그냥 소모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조깅 30~40분에 해당하는 칼로리죠
반면에 지방 1kg은 하루에 소모하는 칼로리는 겨우 4kcal 입니다.
만약 다이어트에 집착한 나머지 가능한 적게 먹고 계속 빼기만 한다면 필연적 근손실이 따라오겠죠?
위와 반대로 근육 3kg 빠졌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조깅 30~40분을 추가로 더 해야 본전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면 할 수록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되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낳게 됩니다. 왜냐하면 다이어트시 필연적 근손실(특히 네추럴)이 수반되기 때문입니다.
근육이 많으면 많을 수록 대사가 높기 때문에 더 많이 먹을 수 있고, 살은 덜찌며 나중에 살을 빼기에도 유리한 조건이 됩니다. 운동으로 근육을 많이 늘려보신분들은 느끼실거에요.
두번째 이유는
근육 증가 속도보다 지방 증가 속도가 월등히 빠르기 때문입니다
지방은 1년에 5kg, 10kg, 많으면 20kg 이상도 쉽게 붙죠.
하지만 근육이 과연 1년에 10kg이상 붙을까요? 사실상 5kg 붙이기도 어렵습니다.
근육증가는 상당히 오랜 시간 꾸준함을 필요로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첫번째 이유와 연계되는 부분인데,
다이어트를 하게되면 가뜩이나 붙이기 어려운 근육을 더더욱 성장하기에 힘든 상황에 놓이게 하며
근육성장은 커녕 근손실이 일어나게 되고, 그 이후엔 살을 빼기 더 어려운 조건에 처합니다.
게다가 일상으로 복귀 후(다이어트를 평생 할순 없죠), 요요를 떠나서 다시 체중이 조금씩 불어난다면
근육과 지방중에 지방의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쉽게 말해 근육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자주 한다는 것은 근육보다 지방증가의 기회를 내주는 꼴이 되고 맙니다.
세번째 이유로 운동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보자면
[붙이는 운동 / 빼는 운동]
벌킹 같은 근육성장을 목표로 하는것이 붙이는 운동이고
다이어트 같은 지방감소를 목표로 하는것이 빼는 운동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인생은 유한하고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붙이는 운동은 젊은시기 호르몬 분비가 왕성할 때 가능합니다.
애석하게도 연령이 50~60세이상이 되면 근육증가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남성호르몬 분비는 20대에 최고조에 이르지만 30대를 넘어서면 하향세를 맞이합니다.
더군다나 뼈나 관절등에 부담이 되기에 장년층의 경우 붙이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하루라도 일찍 붙이는 운동을 하시는것이 기회를 잡는 것입니다.
반면에 빼는 운동은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지방 감소는 연령에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20~30대는 물론, 50~60대가 되더라도 빼는 운동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지 근육량이 적을수록 지방감소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나이가 들 수록 살이 잘 안빠진다는 얘기도하죠.
나이가 들 수록 관절에 무리가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기에 유지만 잘 해도 성공이라고 봅니다
때문에 젊고 에너지와 활력이 넘칠때 가능한 근육을 많이 붙여놓으시면 나중에 빼기도 수월하고 유지하기도 편할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오늘은 내 인생에 가장 젊은날이다!"
마지막으로
그렇다고해서 누구나 다 벌크업 같은 붙이는 운동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자신의 체지방 상태에 따라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평균체지방률 남 10~20%, 여 18~28% 라고 인바디상 나올것입니다.
평균범주를 10%이상 벗어난 분들은 우선 다이어트를 3달정도 해보시고(3달: 7~10kg 지방감량)
그 이후에 붙이는 운동을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평소에 소식하고, 날씬한 몸을 선호하고, 직업 특성 등 여러 이유를 고려했을때 다이어트가 더 중요하다면
혹은 관절이 약하다면 무리해서 붙이는 운동을 하실 필요는 없죠. 그런 경우는 본인 페이스를 조절하며 유지하는 운동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운동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히!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