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두분다 좋고 두분다 중요하죠 ㅎㅎ
운동이 중요해 식단이 중요해? 둘다 중요합니다 ㅎㅎ 말해 뭐하겠어요.
보통 식단이라고 하면 줄이는것을 생각하시는데, 사실 식단은 줄이는것이 아니라 영양소의 균형과 질입니다. (대부분 식단을 줄여서 문제 발생)
운동과 식단 둘 다 중요한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 런 데!
스스로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우선, 평범한 일반인중에 운동을 안하는 사람이 계신가요? 물론이죠~ 많죠 ㅎㅎ
그렇다면 평범한 일반인중에 하루 한끼도 안먹는 사람이 계신가요? 그런사람은 없죠~ 그러면 굶어 죽으니까요.
운동을 안하는 사람은 있어도 밥을 안먹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밥을 먹어온 일반인이 추가로 +운동(에너지소비)을 하게되면 몸은 변하는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런데 운동해봐서 아시겠지만 사람몸이란게 항상성의 문제 때문에 말처럼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운동한다고 두세달만에 몸이 좋아지지 않으니까요. 무엇보다 운동자체만으로 많이 고되고 힘들죠~
그러면 보통 식단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식사량을 줄이거나 고구마 혹은 닭가슴살을 택하게 되니다.
소비칼로리보다 의도적으로 섭취칼로리를 줄여버린결과, '칼로리결핍상태'로 인해 체중이 줄어들고 지방이 빠지면서 예전엔 안보이던 근육라인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착각에 빠지기 십상이죠.
"운동도 운동인데 식단이 정말 중요하구나! 먹는걸 좀 줄였더니 살이 빠지고 몸이 돋보이네!"
본인의 운동량과 강도의 문제는 생각지 못한채 먹는것이 문제라고 판단한 나머지 너무 이른시점에서 식단에 손을 댄 경우죠. 위 사람은 식단 손대기에 앞서 운동량과 강도에 좀 더 집중했더라면 동일하게 먹더라도 몸은 분명 변했을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이렇게 되어버리면 위 사람은 갈수록 식단 컨트롤만 신경쓸 뿐, 운동의 문제에서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다시말해 위 사람은 운동을 안했어도 되는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입니다. 운동때문이라기보다 식단때문에 살이 빠진것이니까요. (서두의 예로, 밥은 먹는데 운동은 안하는 사람이 밥을 줄인것과 비슷한 상황)
운동으로 소비칼로리를 늘린것이 아닌 식단으로 섭취칼로리를 제한해서 칼로리결핍상황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뿐만아니라 치명적인 문제는 가면 갈수록 식단을 줄여야만하는 딜레마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본인의 운동량과 강도가 낮았다는 생각보다 단지 먹는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섣불리 식단에 손을댄 결과이기에, 이런경우 인과관계에 있어서 그 원인을 계속해서 식단과 칼로리 제한에 귀인하며, 이는 충분한 글리코겐을 저장하지 못함을 의미하고 무산소성 운동시 힘있고 에너지 넘치는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근성장은 어려우며 현재 갖고 있는 근육량만을 보존하는데 급급하게 됩니다. 그러면 원하는 몸은 나오지 않고. 몸이 나오지 않으니 또다시 처음 사용했던 방법으로 돌아갑니다(식단에 손을 댑니다) 대개 칼로리제한 혹은 식품군대체(고구마, 닭가슴살) 무한반복이죠. 이제와서는 운동량과 강도를 늘릴래야 늘릴 수 없는 상황에 치닫게 되었습니다.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평범하게 밥을 먹어온 일반인이 추가로 운동을 시작하면 몸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다만 지속성과 시간의 문제이죠.
운동을 더 열심히 할 수록 인체에서 더 많은 에너지원을 요구하게 되고 자연스레 더 많은 식사를 하게 됩니다.
충만한 영양소와 늘어난 식사량으로 더 많은 탄수(글리코겐)저장과 단백(아미노산)합성에 유리한 이점을 얻게 됩니다. 몸에 에너지가 충만하기에 힘 넘치는 고강도 운동이 가능합니다. 또다시 풍족한 식사로 고갈된 영양소를 충족시켜주었고 칼로리와 영양소 초과공급으로 드디어 근성장이 일어납니다. 근육발달로 인해 기초대사는 높아지고 지방연소에 더욱 효율적인 몸으로 바뀌어 갑니다.
선순환의 궤도에 올라선 것입니다.
또, 운동을 제대로 하기전에 식단부터 손대는 것이 무서운 이유는,
극단적으로 칼식단을 계속 해버리면 나중에 일반식이 한두번만 잘못 들어와도 몸이 불어버립니다.
반면에 평소 일반식으로 몸을 만들어왔다면 그만큼 운동량과 강도를 뽑아냈다는 얘기이며,
이런경우는 일반식이상의 치킨 피자 햄버거를 먹어도 크게 데미지가 없습니다. 왜냐면 세팅값을 일반식으로 맞춰놓았고 고강도 운동으로 털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놓았으니까요. 칼식단을 쭉 해온 경우라면 바로 지방이 잡혀버리겠죠. 바디프로필이나 시합 목적이라면 D-day까지 어찌되었든 참고 견디면 되지만, 일상생활 하시는 일반인의 경우라면 현실적으로 지속가능한 식단을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잉여칼로리는? 운동으로 털어내셔야죠~
세상만물의 것들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며 제각기 양면성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그 식단이라는 놈도 항상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때에따라 일반식도 필요하며, 운동을 정말 제대로 한다면 뭘 먹은들 살이 찌겠습니까.
고강도 운동이 정말 힘든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운동량과 강도를 높이셔야 합니다.
식사하실때 밥을 고강도로 먹는건 없잖아요? ㅎㅎ 결국은 운동을 어떻게 하느냐 문제입니다.
식단을 신경쓰지 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영양가 높은 식단에 당연히 신경을 써야죠! 단, 제대로된 식단이 아닌 단순히 줄이는 것을 식단이라고 하는건 좋지못한 방법이니, 그런경우는 운동에 좀 더 신경써보시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덜 먹고 덜 운동 하시는것 보다
더 먹고 더 운동 하시는것이 훨씬! 몸(건강)이 좋아집니다~